본문 바로가기

언론

건보공단, `한국백혈병환우회`에 무균차량 기증

건보공단, `한국백혈병환우회`에 무균차량 기증

 

 

[이데일리 문정태기자]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감염예방 전용 무균차량, 일명 `클린카(CLEAN CAR)`를 한국백혈병환우회에 기증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. 

이번에 기증된 무균차량은 실내를 무균 상태로 유지하는 차량으로, 백혈병 환자가 골수이식 후 퇴원할 때 감염 걱정 없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장비다. 

백혈병 환자들은 골수이식(조혈모세포이식)을 받게 되면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진다. 이 때문에 미세한 세균 감염에도 폐렴과 폐혈증 등 각종 감염 질환으로 생명을 잃을 수 있다.

특히 골수이식 후 퇴원할 때 집에 자가용이 없는 환자는 택시나 일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, 이때 감염의 위험이 높아 많은 환자들이 불안해 하는 실정이다. 

환우회 관계자는 "퇴원하는 환자가 이 무균차량 이용을 원할 경우 완치된 백혈병 환자를 자원봉사자로 동승시킬 것"이라며 "차량으로 함께 이동하면서 투병 경험도 나누는 등의 정서적 지원도 받을 수 있게 할 예정"이라고 말했다. 

정형근 건보공단 이사장은 "이번에 기증된 차량이 백혈병 환우분들의 빠른 쾌유를 도울 수 있길 진심으로 기원한다"며 "앞으로도 공단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공공기관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가겠다"고 말했다.

 

 

 

출처: http://www.edaily.co.kr/news/NewsRead.edy?SCD=DC14&newsid=02394406589624960&DCD=A00204&OutLnkChk=Y